시스틴 소성당은 식스투스 4세를 위해 조반니노 데 돌치가 1475년에서 1483년 사이에 축조했으며 이 소성당의 이름은 교황 식스투스 4세의 이름에서 비롯됨
시스틴 소성당은 새로운 교황을 선출할 때 추기경들이 모여 선거를 하는 장소로 사용되는 등 중요한 의식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음
시스틴 소성당은 길이 40.23m, 폭 13.41m, 높이 20.73m의 장방형으로서 매우 단순한 건축구조를 이루고 있음
시스틴 소성당의 주요 작품들
미켈란젤로는 교황 율리우스 2세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1508-1512간의 긴 작업 끝에 800평방미터에 달하는 불후의 대작을 완성함
천장화는 직사각형으로 된 여러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천장화의 중앙 부분은 구약의 천지창조 일화를 주제로 한 것으로서 빛과 어두움의 분리, 해와 달의 창조, 물과 땅의 분리,
아담과 이브의 창조, 원죄와 낙원으로부터 추방, 노아의 대홍수 등 아홉 개의 그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그림들의 좌우 부분과 구석의 삼각형 부분들을 비롯하여 창문들의 위 반원형
부분에는 그리스도의 선조들과 다윗왕조의 인물들이 그려져 있고, 또한 그 이외의 공간에는 예언자들과 무녀들의 인물화들이 그려져 있음
최후의 심판(Giudizio Universale)
시스틴 소성당의 제대 뒤 벽을 채우고 있는 위풍당당한 벽화 최후의 심판은 천장화의 완성 22년 후 교황 클레멘트 7세의 부름을 받고 미켈란젤로가 다시 로마로 돌아온 후 7년이 지난
1541 년에 완성됨.
60세의 미켈란젤로는 고령에도 불구, 벽화에 등장하는 300명에 달하는 인물들을 통해 혼돈 속의 극적인 순간들을 묘사함으로써 격동기의 시대상을 반영함.
"최후의 심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완전 나체로 그려져 있었는데 이로 인해 미켈란젤로는 종교 개혁을 일으킨 루터파의 일원이란 혹평을 받고 종교 재판에도 회부될 뻔하기도 함.
인류 최후의 날의 혼돈을 주제로 한 "최후의 심판" 벽화의 중앙에는 준엄한 심판관으로 표현된 그리스도가 자리 잡고 있으며,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성모 마리아와 순교성인들이
배치되어 있음
시스틴 성당 복원 작업
20여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된 시스틴 성당 복원 작업이 1999. 12월 완료됨으로써,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15세기 보티첼리의 프레스코 명화 등 명작은 향후 100년 이상 선명한 색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됨